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아나운서 꿈을 심어준 중학교 1학년 수학선생님을 찾아나선 안혜경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안혜경은 자신이 다녔던 중학교를 찾아가 학생기록부를 봤다. 학생기록부에 기록된 안혜경의 성적은 도덕교과 ‘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였다. 또 석차는 ‘전교 1등’, 지능지수는 ‘136’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이에 안혜경은 자신의 성적표에 대해 "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 전교 1등을 했다. 그리고 당시 내 IQ가 136이었다. 멘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원래 꿈이 없었다. 방향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꿈을 제시해 준 유일한 분이 수학 선생님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혜경은 2010년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다른 일에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안혜경은 “어머니가 옛날만큼 기억력이 좋지 않고, 말을 잘할 수 없게 되어 수다를 떨지 못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