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종합 건설사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앤 컨스트럭션이 9일, 방콕의 키약카이 거리에 건립되고 있는 국회의사당 신규 건물 완공이 1년 더 지연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당초 2015년에 완공예정이었으나, 완공시기는 지금까지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대한 보고에 의하면, 지난번 설정한 완공시기는 이달 15일이었으나, 하원 사무국에 지연 이유를 보고하며 기한 연장을 요구했다. 그 결과 동 사무국은 이를 승인, 양측은 기한을 382일간 연장하는 각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새로운 기한은 내년 12월 31일로 설정되었다. 시노타이는 "어떤 사고로 인해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