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200 지수 변경 연 2회로 늘린다”

2019-12-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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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50지수는 기술주 비기술주 구분 기준 폐지"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모습. [사진=아주경제DB]

한국거래소가 시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코스닥 200 및 코스닥150 지수 산출 방식을 손질한다. 지수 산출 방식은 내년 6월 구성 종목 정기변경부터 적용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년부터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변경이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어난다. 현재는 해마다 6월에 종목 정기변경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12월에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구성 종목 선정에 필요한 일평균 시가총액 및 일평균거래대금 선정 기간과 심사 대상군(유니버스)을 선정할 때 필요한 최소 상장 기간 요건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인다.

구성 종목 선정 시 시가총액 기준도 완화했다.

산업군별로 시가총액 비중을 누적한 값이 80% 이내인 종목을 선정하도록 했지만 이를 85% 이내인 종목으로 기준을 낮췄다. 거래소는 기준 완화로 산업군별로 구성 종목과 예비 종목 간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역전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표성을 지닌 종목의 신규 편입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닥150지수는 기술주와 비기술주의 구분을 없앴다.

앞으로는 기술주 구분 없이 개별 산업군별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정하고 금융섹터도 심사 대상군에 올릴 계획이다. 이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기술주와 비기술주 구분이 모호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150은 △정보기술 △생명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자유소비재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등 11개 산업군으로 분류된다.

거래소는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기업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중심으로 기술주를 분류하기 모호해졌다”라며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의 방법론 체계를 통일 시켜 이용자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200은 2017년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구분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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