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이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개년 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비는 마중물 사업비 142억원, L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145억원, LH 공공용 토지 비축사업 6억원, 지자체 사업으로는 도시계획도로개설 20억원 등 총사업비 318억원 규모로 소룡동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대상 지역은 주변에 있는 산단의 폐업, 가동중단으로 인한 인구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전체의 83%에 육박하는 등 공·폐가율이 높아 안전 및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도시재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물 노후가 심한 연립주택에 L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쉼터 공원 조성 및 소방도로 개설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환경개선”을 실현한다.
그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환경 개선 방향’ 제시를 위해 마을 내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의 공동이용시설 확충과 공·폐가에 대한 생활환경 안전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주도의 자생조직을 통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주민 역량 강화 및 공동체 기능을 증진하고, 경로당 리모델링을 통해“사회적 통합 환경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소룡동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각종 사회적인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연계부서와 행정 협의를 통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전국 최초‘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 운영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간 군산시는 소룡동 구역을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하며 공모에 참여한 바 있으나 세 번에 걸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에는 네 번째 도전만에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의 실망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룡동의 침체 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한층 높다.
주병선 도시재생과장은 “금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룡동에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쇠퇴 되어가는 지역경제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