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최규하 대통령 승인 없이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강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군사적 충돌 사건을 의미한다.
당시 특전사령관 정병주와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등은 신군부에 맞서 저항했지만 신군부의 위압에 눌린 최규하 대통령이 12월 13일 새벽 5시경 정 총장 연행을 허락하면서 전두환에게 모든 주도권을 내주었다.
이 사태로 전두환은 정치적 실세로 떠올랐으며, 그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강제 진압하고, 제11대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