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빈소]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과 각별...신화 떠나 애석"

2019-12-11 23:16
  • 글자크기 설정

박지원 대안신당(무소속) 의원이 11일 오후 10시 33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데일리동방] 박지원 대안신당(무소속) 의원이 11일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각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 33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이)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수출만이 길이라는 김 회장의 리포트를 가지고 국민의 정부 내내 수출 정책에 중점을 두셨는데 소스는 김 회장이었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이 대우 해체를 막으려 했으나 관료들의 반대가 심했던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대우에 대해서도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든 그 신화가 지켜져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대우자동차든 6개 회사만 소생시키자 얘기했는데 경제관료들은 다른 견해가 있지 않느냐”며 “너무 김 대통령이 당시 김우중 전경련 회장의 말씀만 존중한다고 그것도 상당히 안 좋은 그런 것으로 나타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후로도 가깝게 모셨고 얘기를 잘 나눴다”며 “아무튼 우리나라의 큰 별이고 신화이신 분인데 가신 데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