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회장 빈소를 나서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쯤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빈소를 찾았다.
산업화 시기 아버지와 함께 한 고인에 대해 박 회장은 "너무 훌륭한 분께서 일찍 가서 안타깝다"며 "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해 주신 분인데 일찍 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너무 좋아하신 기업인으로 자주 뵈었고 식사도 많이 같이했다"며 "3월에 병원에서 뵈었는데 올해를 못 넘기실 줄 꿈에도 몰랐다. (당시) 말씀하시기 힘들어 우리만 얘기하고 (회장님은) '응응'하고"라며 말을 흐렸다.
김우중 전 회장은 박정희 정부 시절 4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