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차기회장 후보 3인으로 압축…20일 회장투표 예정

2019-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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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현 기자]

[데일리동방]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압축됐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에 지원한 4명의 서류와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출마 의사를 밝힌 4명 가운데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 후보 제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재철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해 올해로 취임 8년째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현 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정기승 부회장은 후보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CEO다. 지난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국장,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총 296곳의 정회원사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의결권의 절반 이상이 출석하면 총회가 설립한다. 총회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표를 얻은 후보는 회장이 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를 놓고 결선 투표를 진행해 승자가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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