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이낙연 26% vs 황교안 13%…이재명 9%·안철수 6%

2019-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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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층 45% '이낙연 지지'…한국당 지지층 49% '황교안 지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2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나머지 후보군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與 지지층 이낙연…野 지지층 황교안 선호도↑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해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는 2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13%로, 이 총리의 절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예비조사로 선정된 10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충남 논산시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6%), 심상정 정의당 대표·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박원순 서울시장(이상 5%), 오세훈 전 서울시장·조국 전 법무부 장관·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순으로 답했다.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인 11월 첫째 주(5~7일)와 비교하면 이 총리는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3%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 인물들은 1%포인트 이내로 오르내렸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오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다"라며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의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민주 38% vs 한국 2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총리는 4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14%, 박 시장과 조 전 장관은 7%를 각각 기록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은 6일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49%는 황 대표를 선호했다. 이어 홍 전 대표(12%)와 오 전 시장(9%) 등이 뒤를 이었다. 의견 유보층은 11%였다.

무당층에서는 안 전 대표가 11%, 이 총리와 황 대표는 나란히 8%의 선호도를 보였다. 무당층의 44%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

내년 4·15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거대 양당'의 독식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8%, 자유한국당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13%,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각 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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