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4차 회의를 진행하고 이대훈 현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오는 6일 오전 5차 회의를 열고 이 행장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계열사 CEO가 처음으로 3연임하게 된다. 통상 농협금융 소속 CEO들은 1+1 형태로 직무를 수행하고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하지만 이 행장은 재임기간 동안 농협은행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했고,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부분을 좋게 평가 받아왔다.
이 행장은 2017년 말 취임해 6521억원 수준이던 순이익을 지난해 1조2226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 3분기까지 1조19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최고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