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시청률 3% 순조로운 출발···"어서와~"

2019-1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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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가 고향인 이탈리아 미라노에서 한식당을 첫 오픈하며 한식을 전수했다.

[사진= 이탈리아 오정어순대집 방송 캡처]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이 첫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060%를 기록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회 시청률 1.941%보다 높은 수치이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종영 전 1-2%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의 첫 성적표는 안정적이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이태리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2년 만에 고향인 미라노로 돌아가, 오징어순대를 비롯해 그가 즐겨먹는 메뉴의 특별한 한식당을 오픈해 벌이지는 일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알베르토가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서 한식당을 차렸다. 한식 파는 이탈리아 남자로 변신한 알베르토는 한국에 정착한지 12년이 됐다고 했다. 방송인 된지는 6년째라고. 알베르토는 "한 가지 꿈이 생겼다, 내 고향에 한식당을 여는 것"이라면서 물에도시 베네치아 근교의 미라노란 도시, 고향에서 한식당을 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한식과 전혀 거리가 먼 한적힌 시골마을에서 한식당 열기는 쉽지 않았고, 알베르토는 도와줄 친구들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어 출국 두달 전 한국식당에서 샘 오취리와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함께 만났다.
 
아내와 함께 요리를 즐겨하는 요섹남인 알베르토는 "이번에 이탈리아에서 한식당 해보려한다"며 이를 친구들에게 전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식습관, 한국입맛을 아니까 한식메뉴 잘 골라서 제대로 하면 이탈리아에서 대박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기회에 고향에서 한식당을 한 번 열어보자, 처음이니까 이탈리아 입장에서 같은 외국인이 한식을 소개하면 더 접근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알베르토는 "12년 전 아내를 속초에서 처음만났고, 처음 먹었던 것이 오징어순대"라면서 "베네치아 대표음식이 오징어 순대다, 생긴건 같지만 맛과 모양이 달라, 일단 거부감이 없을 한식메뉴"라고 꼽았다. 이어 "모둠전도 대박날 것 같아, 비슷한 메뉴가 있다"면서 "고향에 다양한 한식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메인메뉴는 오징어 순대와 모둠전, 김치찌개로 간단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비장의 메뉴는 떡갈비를 꼽으면서 기본 나물반찬도 추가하기로 했다. 식전주 문화가 있는 이탈리아 문화도 생각해 막걸리로 칵테일도 만들 생각이라 했다. 알베르토는 "막걸리와 오미자 넣으면 칵테일도 정말 예쁘다"면서 기대감에 찼다.
 
모든 준비를 끝낸 후 본격적으로 장사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알베르토 가족들이 공항에서 그를 기다렸다. 가족들과안부를 전하면서 베네치아 시장에서 함께 시장을 본 후 시식회를 열 것이라 했다. 10명을 위한 요리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출국 전부터 요리계 빅마마인 이혜정에게 배운 레시피를 토대로 요리에 집중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온 가운데, 가족들이 도착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절친들도 하나둘씩 모였다. 알베르토가 선택한 음식들로 과연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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