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네이버랩스유럽 방문…AI기술 현황 논의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인 네이버랩스유럽(NAVER LABS EUROPE)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중기부 정책과의 연결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랩스유럽은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곳으로, AI를 비롯한 컴퓨터·3D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프랑스 그로노블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 '네이버랩스에서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날 박 장관은 네이버랩스유럽 연구소장인 미셸 가스탈도(Michel Gastaldo)와 면담한 뒤 광학 문자 인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네이버랩스유럽이 보유한 AI 기술의 현황을 살펴봤다.

아울러, 박 장관은 네이버랩스유럽의 연구원들과 프랑스의 인공지능 생태계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은 한국, 프랑스, 인도 등 26개 국가에서 온 연구원들을 연구소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소속 연구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기술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일어나는 오늘날에는 세계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 중기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논의
• 정부, 중기·소상공인 가로막았던 규제 세분화...신산업 분야 기준도 신설

한편, 박 장관은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과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의 전무(Senior Vice President)인 뤼크 줄리아(Luc Julia)를 만나 삼성전자의 유럽 경영 현황을 소개받고, 제조업 분야의 데이터 관리와 AI 적용 방법에 논의했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인공지능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업들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중기부는 제조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