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8.3에서 48.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9.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지난 8월에 2016년 8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50 아래면 위축 국면이란 뜻이다.
11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9.1에서 47.2로 내렸다. 같은 달 고용지수와 재고지수도 각각 전월 47.7에서 46.6으로, 전월 48.9에서 45.5로 하락했다. 반면 생산지수는 전월 46.2에서 49.1로, 가격지수는 전월 45.5에서 46.7로 올랐다.
ISM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글로벌 무역 문제가 여전히 전 산업에 걸쳐 가장 중요한 이슈"라면서 "이번달 지수는 단기 성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49.5)도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