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의 모습이 방송됐다.
에바는 1981년생으로 올해 39세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다. 2000년대 초반 로레알 일본지사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에바는 2006년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데뷔했다. 뛰어난 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으며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에바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 두명의 육아비용까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이 겨울에는 스키장에서 가서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며 "그런데 바쁜데 돈은 없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두 사람은 힘든시기를 극복하는 최근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며 다정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