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직원 포상과 함께 원자로설치 기념테이프 컷팅과 원자로용기 서명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공정의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기전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다. 전체 건설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에 해당한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됐다.
신고리5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외 선행원전의 경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증진대책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되어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는 게 새울원전의 설명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의 원전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원전이 해외로 더 힘차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5, 6호기는 10월말 기준 종합 공정률 51%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번 5호기 원자로설치 이후 건설시공 및 시운전을 거쳐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