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위한 교류"…한-아세안 행정장관들 공공혁신 토론

2019-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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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 열려…각국 우수사례 발표 및 열띤 논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행정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 행사인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치러졌다고 행정안전부는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보다 나은 거버넌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차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행정개혁부 장관, 라오스 캄 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 내무부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아세안 출신 연수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참여, 디지털 정부, 지역 발전 등 3개로 나뉘어 치러진 이 날 행사에서 각국의 공무원들은 정부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실시해 성과를 거두었던 사례들을 소개했다.

국민참여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는 국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제대로 관리·처리하여 국가 신뢰도를 높인 국가공공서비스 민원관리 시스템(SP4N-LAPOR)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을 논의한 디지털 정부 세션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를 했다. 한국 정부 역시 공공정보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지역혁신 세션에서는 진영 장관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경제성장률 정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지역소멸 위기 해소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방의 자율성과 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공공행정 우수사례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행정 분야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진행 중인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전시회’는 27일까지 열린다. 공공행정 혁신전시회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아세안(ASEAN) 10개국 간의 협력사례와 공공행정 혁신 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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