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강부회' 무슨 뜻이길래?

청와대가 일본 언론의 주장을 반박하며 언급한 '견강부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둘러싼 일본 언론의 폄하에 대해 '견강부회'라고 비판했다.

견강부회란 끌 견, 굳셀 강, 붙을 부, 모을 회자를 쓴 고사성어로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의미한다.

정 실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은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주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드러냈다.
 

'지소미아 효력 유지' 언급하는 아베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도쿄 공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지소미아 효력 유지 발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