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용병이 된 차달건(이승기 분)과 로비스트가 된 고해리(배수지 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폭발 현장에서는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됐고, 이에 고해리는 두 구 중 하나가 차달건일 거라고 생각해 슬퍼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차달건은 이를 밝히지 못하고 멀리서 고해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정국표(백윤식 분)은 대통령직을 내려놨고, 그 자리에 홍순조(문성근 분)이 올랐다. 그는 에드워드 박의 압박에 테러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고해리는 크게 분노했고, 스스로 교도소에 들어가 제시카 리(문정희 분)를 지키고 '사마엘'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했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 박이 제시카 리 면회를 왔고, 그때 고해리는 에드워드 박을 속이기 위해 메스로 제시카 리를 찌르며 "제시카 리가 차달건을 죽였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에드워드 박은 제시카 리를 미국으로 소환시켰다. 제시카 리는 보석금을 받고 풀려났고, 교도소를 나온 고해리를 픽업했다. 그리고 그는 고해리에게 로비스트가 돼 차달건의 복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고해리는 로비스트가 됐다.
그러나 차달건은 자신이 제거해야 할 로비스트가 고해리라는 사실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 고해리를 쏘겠다는 동료를 죽이고 망연자실했다. 이처럼 '배가본드'는 첫 오프닝과 같은 장면을 담아내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댓글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배가본드 시즌2도 했으면 좋겠다"(gyuj****), "무조건 시즌2 해야 돼. 에드워드 망하는 거 봐야 된다"(ceun****), "밥 급하게 먹다 체한 기분이 든다. 시즌2 무조건 해야 된다"(alsg****)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방송된 '배가본드'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배가본드' 16회 1, 2, 3부 시청률은 각각 9.4%(전국 9.3%)와 11.9%(전국 11.7%), 그리고 13.1%(1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