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치' 된 김치...올 겨울 김장 알뜰하게 담그는 법

2019-1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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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추· 무·고춧가루·김치통까지 '김장 백서' 행사 진행

편의점 CU·세븐일레븐, '김포족' 위한 양질의 포장김치 예약 판매

올해 유독 잦은 태풍으로 배춧값이 2배 이상 치솟으면서 올 겨울 김장 김치가 '금치'가 될 형국이다.

본격적인 김장 시즌 고민이 깊은 주부들을 위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마련한 김장 시즌 특별 행사를 잘만 활용하면 여느 해보다 오히려 알뜰하게 김장을 마련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배추와 무 등 기본 재료부터 고춧가루, 생강, 굵은소금 등 양념 재료, 김치통과 각종 소품, 김치냉장고까지 김장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하는 ‘김장 백서’ 행사를 펼친다.

 

18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각종 김장 재료와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국내산 절임배추 한 박스(20kg/4만9900원)를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20% 할인된 3만9920원에 판매한다. 27일까지 매장 고객서비스센터나 온라인몰에서 접수하면,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순차 배송한다.

홈플러스는 핵심 김장 재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명 배추 산지인 해남의 속이 꽉 찬 배추(3입/망) 800톤 물량을 사전 계약해 8990원에, 동치미 무(단)는 7990원에 각각 판매한다.

2019 햇 태양초 고춧가루(40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9990원, 심플러스 굵은소금(3kg) 5990원, 하선정 멸치액젓 및 까나리액젓(2057ml)은 각 1만1680원이다. 또 김장하는 날 빼놓을 수 없는 수육용 국내산 돼지 뒷다리(100g)는 590원이다.

각종 ‘장비’도 대폭 할인한다. 스테인리스 김치통(2.8ℓ~9.4ℓ) 4종과 홈플러스 단독 유리 밀폐 용기 No.1 브랜드 글라스락 퍼플 김치통(2L~6L) 10여 종을 50% 할인해 각 3150원~2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김치냉장고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치솟은 재료 가격과 번거로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김포족(김장포기족)을 위해선 편의점 업계가 나섰다.

편의점 CU는 내달 16일까지 30년 전통 대상 종가집과 손잡고 별미 김치 및 김장 김치 예약판매에 나선다.

판매 상품은 동치미(1.2kg), 총각김치(1kg), 돌산갓김치(1kg), 파김치(900g) 등 별미 김치와 김장양념(5.5kg), 대용량 포기김치(10kg)를 포함한 6종으로 종가집의 300여종 상품 중 베스트셀러다. 

가까운 CU에 비치된 예약 주문서로 주문하면 된다. 1kg 내외의 소포장 별미 김치는 고객이 지정한 수령일에 점포에서 바로 픽업 가능하고 비교적 무거운 김장양념, 대용량 포기김치는 고객 지정 주소지로 무료 배송된다.
 

심영순 김치 세트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12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김장 김치 7종을 예약 판매한다. 택배를 통해 지정 주소지까지 무료 배송된다.

특히 '한식대첩' 심사위원인 심영순 요리연구가 레시피로 만든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500g/4입) 김장 김치가 눈길을 끈다.

‘심영순 김치 3종 세트(2만9600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비법 향신즙과 심영순 쇠고기국간장을 넣어 만든 상품으로 맛김치(2캔), 깍두기(1캔), 총각김치(1캔)로 구성됐다.

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심영순 비건김치 세트(3만1600원)’도 출시했다. 비건김치 세트는 젓갈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지 않고 채소 육수 등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상품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맛김치, 섞박지 2종이다.

마켓컬리도 오는 27일까지 완제품 김치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김치대전’을 진행한다. 친숙한 감칠맛의 종가집 김치는 최대 30%,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 안동풍산김치는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늦가을 맛 좋은 김치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탕류, 즉석밥 제품도 20% 할인한 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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