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청년x(곱하기) 비전+(더하기)' 행사를 열고 청년정책 비전 발표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했던 대학생 이승준씨는 자신이 대구에서 왔다고 밝히며 행사에서 제시됐던 두 번째 키워드인 빨대 뽑기에 대해서 의견을 내놓았다.
이씨는 "빨대 꽂앗단 말 있죠. 저희한테는 부모한테 얹혀 산단 얘긴데 이 빨대 뽑아주십사 말하고 싶다"라며 "연기금에서 코스피를 방어한다고 2조 5000억을 썼다. 지금 기성세대는 할아버지 세대가 피땀 흘려 베트남과 독일서 벌어놓은 돈을 자기가 번 돈인 것처럼 마구 쓴다. 쓰고 나면 나머지 돈 누가 메꾸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황 대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금 고갈이 당겨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어떻게 되나. 연금 받으려고 조금씩 절약해서 모아둔거 나중에 되면 줄수가 없다"라며 "보완책이 필요한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청년시대의 짐만 무거워 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황대표는 문재인케어 등 건강보험운용에 대해서 비판을 덧붙이면서 "나중에 치료받을 때는 연금을 많이 냈는데 공단에서 돈을 줄수가 없다. 그럼 비용을 올리거나 지원을 줄여야 된다"라며 "나중에 돈을 누가 감당하느냐.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 청년세대에게 일방적으로 손해를 강요하면서 설명도 안한다"라고 정부의 연금운용 정책을 꼬집었다.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행사에 참석했던 김엘라별이씨는 페어플레이 부분에서 채용 성차별을 지적하면서 한국당에게 이 문제를 짚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1인 가구 청년 여성은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안전"이라며 "한국당 정책이 너무 육아·출산 등에 집중돼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다 메모하고 답할 것은 별표 치고 꼭 해야겠다는 것은 동그라미쳤다"며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말해주겠다"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