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후에 미군 주도의 합동군사연습에 한국군과 함께 자위대가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런 합동훈련은 협정(지소미아)상 보호해야 하는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고노 방위상의 의견은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에 따라 지소미아가 오는 23일부터 예정대로 효력을 잃더라도 미군을 매개로 한 한국과의 방위 분야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오는 17∼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다"며 "이 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