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정보통신기술(ICT)부의 리오 차관이 10일, 정부가 연내에 500기에 달하는 공용통신탑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부는 2020년까지 통신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관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비지니스 미러가 11일 이같이 전했다.
리오 차관은 아보이티즈 그룹, IHS 그룹, LCS 홀딩스, ISOC・이닷코 그룹(edotco Group), 미국의 아메리칸 타워(ATC) 등으로부터 공용통신탑 건설허가취득에 대한 지원요청이 500건 접수되었으며, 건설 예정지는 필리핀 전역에 이른다고 밝혔다.
필리핀에는 현재 1억명이 넘는 휴대전화 이용자에 대해 1만 7850기의 통신탑이 정비되어 있다. 가장 이상적인 통신망 구조는 이용자 1000명당 통신탑 1기라고 한다.
필리핀 정부는 통신탑 수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수준인 5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