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외 기업의 면접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청년 구직자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의 채용 희망 인원은 총 615명이다.
국가별로 참여 기업을 보면 일본이 65개사로 가장 많고, 미주·유럽 21개사, 동남아국가연합(말레이시아·싱가포르)과 중국 9개사, 대양주(호주·뉴질랜드) 5개사 등의 순이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면접, 국가별 진출 정보 제공을 위한 설명회, 취업관련 지도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국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중 청년 15명 이상이 이력서를 제출한 기업이다.
기업은 사전에 접수된 이력서를 심사한 후 면접 대상자를 확정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미리 이력서를 제출하지 못한 청년은 참가 기업의 면접 일정에 따라 가능할 경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설명회에 참여하면 일본, 중화권, 동남아국가연합(ASEAN), 영미, 유럽 등 국가별 진출 정보나 국제 기업의 채용 정보·국제 기구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
국제 기업 채용 설명회에는 일본의 정보 기술기업 칼(CAL),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인 에어아시아(AirAsia)가 참여한다. 국제기구 설명회에는 세계 식량기구인 유엔세계식량계획 서울사무소가 이름을 올렸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그간 우리 청년들은 우수한 국제 역량을 바탕으로 약 60여개 국가의 정보 기술, 사무·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 참여 기업 정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홈페이지(월드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