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8일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도, 시군 주민자치회·위원회 위원 등 도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남도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 주민자치박람회는 기존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에만 집중됐던 주민자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 우수사례와 주민자치 및 자치분권 활성화에 대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주민중심의 화합 한마당 행사다.
주민자치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에 이어 고성군 동다언 어린이의 미래에서 온 주민자치 편지 낭독, 주민자치 활성화 박 터뜨리기,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별도로 고성군 역도경기장에서는 시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참가팀은 치열한 사전심사를 거쳐 25개 팀 중 19개 팀만이 엄선돼 본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각 부문별로 동아리 공연 부문에서는 거창군 주상면에서 최우수상을, 우수사례 발표 부문에서는 진주시 집현면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동아리 공연 부문 6개 팀, 우수사례 발표 부문 10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팀에게는 각각 경상남도지사 상패가 수여됐다.
유인석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올해는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만이 아닌 박람회를 진행한 첫 해로 주민자치 발전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박람회가 주민 스스로의 축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고성군에서 개최한 제1회 경남도 주민자치 박람회가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에 부합하는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지역을 바꾸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