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높은 수준의 부채 부담과 예산적자, 정부 정책의 미미한 효과 등이 인도의 평가지표를 어둡게 했다며 등급전망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인도는 상당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다. 제조업, 소매업, 자동차 판매, 주택 판매 등이 전반적인 하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성장률이 5%로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특히 인도 농촌 지역의 재정 부담이 심화됐으며, 일자리 창출이 부진하고 비(非)은행 금융기관들의 신용도가 경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다만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은 기존의 투자적격등급인 'Baa2'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장기 외화 채권과 은행 예금 등급도 각각 'Baa1'과 'Baa2'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