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6일 오전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권 회장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히며,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1961년생인 권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전자공학 석사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기술경여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제21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부에서 10여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2000년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 부사장에 오르면서 증권가와 연을 맺고 이후 다우엘실리콘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키움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권 회장은 후발 주자로 출발한 키움증권을 단 시간에 10위권 내 종합증권사로 성장시켰다. 키움증권은 권 회장 임기 내내 줄곧 브로커리지(위탁매매)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제21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부에서 10여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2000년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 부사장에 오르면서 증권가와 연을 맺고 이후 다우엘실리콘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키움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 6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된 그는 취임 이후 자본시장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일단 정부 여당과 수차례 회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자본시장 주요 과제를 정책에 반영했다.
자본시장 주요 과제로는 사모펀드 규제체계 일원화, 아시아펀드패스포트, 자본시장법, 금융거래지표법, 소득세법 개정 등을 추진했다. 올해 5월에는 증권거래세가 23년 만에 인하되는 첫 결실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