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157.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8원 오른 1160.0원에 시작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새 소식을 기다리면서 환율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의 미·중 무역낙관 발언이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단계에서의 문제들이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낙관하고 있다"며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어 서명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글로벌적으로 지배적인 리스크온 심리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