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오는 15일 딸기 우량묘 8만 주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원묘 증식시설 등에 유상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딸기 묘는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한 뒤 증식한 무병묘(無病苗)로, △설향 △써니베리 △두리향 등 3품종이다.
개별 농가의 경우, 내년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문 육묘장 및 원묘 증식시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이인하 연구사는 “설향은 딸기 국산화를 이끈 대표적인 품종이고, 써니베리와 두리향은 수출 및 내수 시장에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라며 “육묘가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바이러스 없는 국산 품종 우량묘를 지속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딸기 농가 소득 향상과 품종 보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 우량묘 보급 시스템을 구축, 지난 1996년부터 딸기 우량묘를 도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