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오늘 발인...비공개 진행

2019-10-31 09:53
  • 글자크기 설정

남천성당 장례미사 후 부친 안장된 양산 하늘공원 안장 예정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발인이 31일 진행된다.

청와대와 천주교 부산교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고인을 위한 장례미사가 거행된다.
이날 장례미사는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다. 고인이 사망한 지 3일째 되는 날 고인을 하느님에게 맡긴다는 의미다. 가톨릭 장례절차의 핵심 부분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가장 장엄한 예식이다.

이날 장례미사는 기존 가톨릭 장례미사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미사 이후 묘지 또는 화장장으로 이동하는 운구 예식이 이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후 별세한 모친인 강한옥 여사를 운구하는 차량이 부산 남천성당에 도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 내외 등 유족은 장례미사 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할 예정이다.

앞서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이곳에 안장됐다.

청와대는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 뜻에 따라 장례미사 이후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여사는 지난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부산으로 향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 내외는 당초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차분하게 가족과 장례를 치르고자 했지만, 정계와 정부 관계자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자 야당 대표와 7대 종단 관계자 등 일부 조문객의 조문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