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보급으로 문구 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가운데 모나미가 '경험'을 테마로 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9일 방문한 서울 인사동 모나미스토어는 흔히 접하던 문구점, 팬시점이라기 보다는 실험실 같은 인상을 풍겼다.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선반 위에 알록달록한 잉크가 비커에 담겨 전시돼있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개점한 모나미스토어 인사동점은 서울에 위치한 첫 체험형 매장이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지 본사점과 동일한 스토리연구소 콘셉트다. 수지 본사점,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부산점에서만 선보인 잉크랩과 원데이클래스를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나미 '잉크랩(Ink LAB)'은 소비자가 15가지 잉크 중 원하는 색상을 골라 혼합해 나만의 만년필 잉크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색상 표를 참고해 제공된 색상 중 2~3가지 색을 골라 미니 비커에서 섞는다. 마음에 드는 색이 만들어지면 그 비율대로 나만의 잉크를 제작해준다. 이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한 서울 한남동 팝업스토어에서는 체험 고객이 몰려 2달간 320건가량 진행됐을 정도다.
한 번에 4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1회 체험에 평균 45분이 소요된다. 중학생부터 혼자 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동반하면 어린 아이도 가능하다.
이민재 모나미스토어 인사동점 점장은 "만년필용 병 잉크 30종을 판매하고 있지만 예민한 미적 감각을 가졌거나 캘리그래피가 취미여서 기성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도 있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잉크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잉크랩에서 만든 잉크 기록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추후 재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색상 계열별로 섞으며 원하는 색을 찾아보는 게 좋다"며 "필기할 때 활용도가 높지 않은 붉은색 계열보다는 초록과 보라, 파란색 계열이 인기"라고 귀띔했다.
제공된 미니 비커에 보라색 계열과 파란색 계열 등을 섞어보다가 황록색 계열인 올리브 그린과 청록빛의 피코크 그린 등을 섞어 잉크를 만들었다. 이름도 스스로 지을 수 있다. 고민 끝에 체험을 마친 시간인 '10시 30분'으로 이름 붙였다.
매장 한편에서는 모나미 대표 제품인 153펜을 원하는 대로 조립해 DIY(Do It Yourself) 펜을 만들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색상으로 제작할 수 있어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만년필과 고급 필기구 제품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볼 수도 있다.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평소 펜을 어떻게 잡고 쓰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잘 보이는 위치에 레이저 각인을 해준다. 영문은 물론 한글로도 각인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기념품으로도 인기다.
매장 뒤편에는 원데이클래스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다. 선착순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데, 인사동에서는 3회차까지 진행됐다. 모나미 제품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캘리그래피 등을 배우는 수업이다. 만족도가 상당해 제품 구매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모나미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브랜드의 문구도 판매한다.
이 점장은 "문구점에서 취급하는 모나미 제품은 한정적이어서 네임펜 종류만 흔히 알고 있으나 (모나미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나 직수입이 안 되는 브랜드도 갖춰 모나미 팬과 문구 마니아들도 처음 보는 제품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모나미 마케팅팀 과장은 "모나미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잉크랩, 원데이클래스 등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방문한 서울 인사동 모나미스토어는 흔히 접하던 문구점, 팬시점이라기 보다는 실험실 같은 인상을 풍겼다.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선반 위에 알록달록한 잉크가 비커에 담겨 전시돼있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 번에 4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1회 체험에 평균 45분이 소요된다. 중학생부터 혼자 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동반하면 어린 아이도 가능하다.
이민재 모나미스토어 인사동점 점장은 "만년필용 병 잉크 30종을 판매하고 있지만 예민한 미적 감각을 가졌거나 캘리그래피가 취미여서 기성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도 있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잉크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잉크랩에서 만든 잉크 기록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추후 재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색상 계열별로 섞으며 원하는 색을 찾아보는 게 좋다"며 "필기할 때 활용도가 높지 않은 붉은색 계열보다는 초록과 보라, 파란색 계열이 인기"라고 귀띔했다.
제공된 미니 비커에 보라색 계열과 파란색 계열 등을 섞어보다가 황록색 계열인 올리브 그린과 청록빛의 피코크 그린 등을 섞어 잉크를 만들었다. 이름도 스스로 지을 수 있다. 고민 끝에 체험을 마친 시간인 '10시 30분'으로 이름 붙였다.
만년필과 고급 필기구 제품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볼 수도 있다.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평소 펜을 어떻게 잡고 쓰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잘 보이는 위치에 레이저 각인을 해준다. 영문은 물론 한글로도 각인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기념품으로도 인기다.
매장 뒤편에는 원데이클래스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다. 선착순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데, 인사동에서는 3회차까지 진행됐다. 모나미 제품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캘리그래피 등을 배우는 수업이다. 만족도가 상당해 제품 구매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모나미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브랜드의 문구도 판매한다.
이 점장은 "문구점에서 취급하는 모나미 제품은 한정적이어서 네임펜 종류만 흔히 알고 있으나 (모나미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나 직수입이 안 되는 브랜드도 갖춰 모나미 팬과 문구 마니아들도 처음 보는 제품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모나미 마케팅팀 과장은 "모나미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잉크랩, 원데이클래스 등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