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TB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기아차의 전일 종가(4만1400원)보다 26%가량 높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매출 15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7.2% 148% 늘어난 수준이다.
이한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다"며 "일회성 비용이 300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분기 증익은 환율 상승 효과와 차종 구성 개선, 특히 내수 시장 호조에 따른 요인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4분기부터 둔화되겠지만 회사에서 공격적인 내수판매 목표를 밝힌 만큼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올해 4분기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호조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좋은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