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친환경기술’ 부문 정부 포상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경쟁력 있는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시장선점 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부강테크에 이전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은, 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산된 산소를 하수처리에 이용함으로써 수질정화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지자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원천기술을 국내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개발해 국내 환경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인 ‘저농도 암모니아의 부분질산화 기술’은 최근 국제 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윤미혜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7년간 환경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쏟은 연구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제 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