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이상 AI 실제 업무서 활용... ‘만족도 높아’

2019-10-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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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131개 기업 가운데 57.3%(75개)가 AI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70개 기업(53.4%)은 AI 개발·운용을 위한 조직을 두고 있었으며, AI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도 65곳(49.6%)에 달했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용 업무 분야를 물었더니 '상품 개발'이라고 답한 기업이 40곳(53.3%·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서비스(38개·50.7%) △사내 업무 개선(30개·40.0%) △영업업무 지원(15개·20.0%) △인사(1개·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7점 척도로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된 정도를 평가하도록 한 결과 5점 이상을 선택한 기업이 63개로 전체의 80%를 넘었으며, 특히 7점 만점이라는 기업도 13곳에 달했다. 1점과 2점을 선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AI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70개 업체(93.3%)가 그렇다고 답해 다른 업무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지 않은 기업(56개) 중에서도 42곳(75.0%)은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AI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확보'를 꼽은 기업이 54곳(72.0%·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등 데이터 부족(30개) △적합한 AI 제품 없음(11개) △예산 부족(9개) 등의 순이었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날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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