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승용웨건 평가해보니…“아침애아침에 파파웨건 경사로서 넘어져”

2019-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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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애아침에, 파파웨건 리무진 모델 판매 중단 및 전면 무상 수리 실시 예정

어린이를 태우고 짐도 실을 수 있는 승용웨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일부 제품이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승용웨건 7개 브랜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 내구성, 구조적 안전성, 유해물질 함유·용출량, 섬유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평가 대상은 대진산업(루키 스마트 웨건),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이바겐(뉴까로 W101),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케리비(크로텍 웨건) 등이다.

승용웨건 구조. [사진=한국소비자원]

제품이 불규칙한 표면을 반복해 지나가도록 하는 주행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등 2개 제품은 유모차 안전기준(7만2000회)의 2배인 14만4000회에서도 제품의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대진산업(루키 스마트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케리비(크로텍 웨건)는 안전기준 이하에서도 프레임이나 바퀴가 파손되어 미흡했다.

특히 승용웨건이 경사로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결과,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제품은 전방으로 넘어져 완구 안전기준(전도 안정성)에 부적합했다. 50 kg의 하중을 가한 상태로, 15° 경사면에서 측면 및 전후방으로 넘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아침애아침에는 해당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임을 소비자원 측에 회신했다.

안전벨트가 일정한 힘에도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결과,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제품의 안전벨트는 294N(약 30kg)의 힘에서 파손되어 유모차 안전벨트 강도를 준용한 기준에 미흡했다. 브랜뉴인터내셔널은 해당 모델의 안전벨트 강도를 보강하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임을 회신함.

승용웨건은 안전확인번호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2개 제품은 안전확인번호를 다르게 표시하거나 누락했다. 2개 업체 모두 표시사항을 개선할 예정임을 회신했다.

어린이용 승용웨건 종합결과표. [표=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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