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진성준, ‘공수처법 대표발의’ 논란…진 전 의원 사과로 일단락

2019-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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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 대표발의로 확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법 대표발의 논란은 진 전 의원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진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제10차 촛불문화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음에도 한국당은 난데 없이 공수처 반대를 들고 나왔다”면서 “그런데 한국당은 2012년에 공수처법을 발의한 적이 있는데 대표 발의자가 김무성 대표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김 의원은 20일 ‘2012년 당 대표였던 김 의원이 했었다’는 진 전 의원의 발언을 공식 부인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 의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진 전 의원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표발의한 적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적도 없다”면서 “악의적인 의도로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의원은 역시 입장문을 통해 “순간적인 기억의 착오에 따른 것이었다. 추후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대표발의자는 이재오 전 의원이었다”면서 “김 의원께 뜻하지 않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사과한다. 해당 연설 동영상은 즉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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