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016년 대한항공이 포항에 재취항하는 조건으로 탑승률 70%이하일 경우 운항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대한항공은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누적적인 탑승률 저조로 년 20억 원의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27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스케줄에 포항 노선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박명재 의원은 “지속적인 탑승률 저조로 인한 적자 발생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포항↔김포 노선 폐지는 포항공항의 목숨을 끊는 처사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내일 간담회에서 포항시·경북도와 함께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을 연장해 줄 것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하고 재정지원금 추가 지급, 포항공항 협의체를 통한 항공 이용 독려 방안, 그리고 수도권 및 대경권 등에 포항공항 홍보 강화를 통한 탑승률을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하며 포항↔김포 노선 유지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고, 또한 내년 상반기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로의 대체 투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