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가민까지···화려한 '가을 스마트워치' 대전

2019-10-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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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25일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맞대결

가민 시곗바늘 탑재한 '비보무브'로 국내 공략

핏빗 '버사2' 사전 예약 임박···샤오미 '초저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 가민, 핏빗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하반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1230만대로, 작년 동기(860만대)보다 무려 43% 증가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삼성·애플 25일 '정면승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25일 각각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애플워치5'를 출시하고 맞대결을 벌인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등 갤럭시 폰과의 연동성을 높였다. 운동, 스트레스, 수면 관리 기능도 향상됐다. 이번에 출시될 LTE 모델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전화를 걸고 받거나, '소셜미디어 뷰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손목 위에서 소셜 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5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시표시형(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탑재된 운영체제(OS)인 '워치OS6'를 통해 생리 주기 추적, 소음 측정 등 더욱 다양해진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동안 570만대를 판매하며 46.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00만대를 판매해 15.9%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비보무브 시리즈. [사진=가민 제공]

◆ 가민 '비보무브'·핏빗 '버사2' 출시 

이에 앞서 가민은 이날 '비보무브 시리즈'인 3/3S, 스타일(Style), 럭스(Luxe)를 선보였다. 시곗바늘이 있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디자인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숨겨놓은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스마트 시계모드가 활성화되며 이때 시곗바늘은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바디 배터리TM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고급 수면기능 등 다양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5일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소진 이후 일반 시계 모드로 일주일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가민은 이 제품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핏빗은 '핏빗 버사2'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 제품은 수심 50m까지 방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슬립 스코어와 지능형 학습으로 수면 주기 중 얕은 수면일 때 알람 시간을 맞춰 기상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웨이크' 기능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3만원 대 '미 밴드 4'를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이 제품은 운동 이력·심박수 측정, 전화·메시지·카카오톡 알림 등 풍부한 기능으로 실속형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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