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해찬, 책임지고 사퇴하는게 마땅하다”

2019-10-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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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입장 표명도 촉구···북한 SLBM 도발 비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범죄 혐의자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이 가능할 수 있게 기자간담회의 판 깔아주고, 당에서 나오는 양심 있는 목소리를 외면한 그 모든 책임을 지고 이해찬 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구한다는 어물쩡한 표현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과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국론의 심한 분열을 가져온 데 있어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실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나 원내대표는 북한 SLBM 도발과 관련해 “원점도 모르는 잠수함으로 한반도 위기가 레드라인을 넘어 데드라인으로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번의 미사일 실험에도 문 정권은 북한 눈치 보며 단 한 번도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않았고 북한은 미사일과 무기를 고도화 해왔다”며 “3년의 시간 동안 우린 결국 북한의 무기 개발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한 사람의 이념 편향적 고집과 오판으로 국가 존망과 국민 생명이 김정은 손에 쥐어지게 된 상황이 된 것”이라며 “안보대전환과 특단의 조치로 무너진 안보 태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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