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4만8000명 늘어...고용률 23년 만 최고

9월 들어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34만명 넘게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도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9월 기준 고용률은 61.5%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3.1%로 5년 만에 제일 낮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 늘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8월을 제외하면 2017년 5월(37만9000명) 이후 가장 크다. 8월에는 45만2000명으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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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9월 기준으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명 감소했다. 9월로만 비교하면 2015년(86만7000명) 이후 최저다. 실업률도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2014년(3.1%) 이후 가장 낮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동향 안에 긍정적 모습과 부정적 모습이 혼재한 상태"라며 "상용직 증가가 지속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하는 모습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2019년 9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