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독도상품 다 모인다.

2019-10-1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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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서 ‘제1회 독도상품 비즈페어’ 첫 개최

‘제1회 독도상 품 비즈페어’에 참가하는 독도상품들. [사진=독도재단 제공]

"전국에 있는 독도관련 상품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그 매력을 뽐낸다."

경상북도와 (재) 독도재단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선덕광장에서 ‘제1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독도관련 상품을 현장에서 거래하는 장터가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독도 상표가 붙여진 상품을 생산·판매하거나 울릉도·독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제품을 만드는 30여개 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제품도 문구, 교구, 의류, 식품류에서부터 화장품, 넥타이, 안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이들 업체에 부스를 무료로 제공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직접 판매·홍보할 기회를 준다. 독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독도VR(가상현실)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독도자료, 독도국제기념품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꾸민다.

최근 탄자니아에서 발행돼 화제를 모았던 '독도 은화'를 비롯해 우간다의 '독도 은화', 북한의 '독도기념 주화', 한국의 '광복 70주년 기념 독도 금메달' 등 독도관련 희귀 주화·메달도 선보인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독도관련 상품이 전국적으로 수백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독도보드게임, 독도지형조립키트 등 독도와 관련해 특허 등록된 제품도 45개에 달한다.

하지만 워낙 제품이 산재해 있는 데다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이들 업체에 독도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영학 라운드랩 대표는 “종류는 천차만별이지만 독도라는 공통점을 가진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독도상품을 국민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상품 소비 촉진은 물론 독도의 상표 가치를 높이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도는 독도관련 상품과 업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독도상품 비즈페어’를 지속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도 "독도상품이 우리 생활 속에 이렇게 깊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독도의 생활화·산업화에 독도재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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