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태양광발전소 가상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명시, 푸른광명21,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함께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태양광설비 설치를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자 광명스피돔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가정하고, 그 시범 설계에 이해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 18일에 프로젝트 비전 탐색을 위한 집단 토의를 열어 사업 조건과 주요 쟁점을 확인했으며, 8월 27일에 이해관계자 중심의 1차 워크숍에서 쟁점의 성격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제시된 주요 쟁점은 경륜본부의 미온적인 태도,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 에너지협동조합 등 사업 주체의 불분명, 적절한 태양광 설계 확보, 스피돔 주변개발 계획에 대한 반감의 영향, 펀딩 방식과 확보 방안 등이다.
주요 쟁점에 대한 해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피돔 주차장 활용 모색을 계속하며 경륜본부와 대화할 것, 시행 시 인근주민 의견 우선 반영을 원칙으로 재생에너지의 장점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가질 것, 주변 아파트와 거리를 확보하고 경관을 해치지 않는 수준으로 시범설계안을 변경할 것 등이다.
이번 시민토론회 결과는 내달 6일 개최되는 최종 워크숍에 반영되어 최종 프로젝트 설계안 완성과 행동 권고안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미래세대에 닥칠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광명태양광발전소 설치가 긴 여정이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광명스피돔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