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 의사를 밝히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됐던 종목이 급락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장보다 29.99(하한가)% 떨어진 3175원에 장을 끝마쳤다. 전날보다 1360원 하락했다. 이 회사는 감사 남모 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혀왔다.
또 다른 테마주 삼보산업도 전 장보다 9.05% 내린 1005원에 장을 끝마쳤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반면 이날 서연전자는 전날보다 25.28% 오른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연전자는 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윤 총장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조 장관의 사퇴로 윤 총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