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육군 "휴대전화 사용후 탈영 16%·성범죄 32% 감소"

병사들에게 휴대전화가 도입된 이후 군무이탈(탈영), 성범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한국국방연구원의 병사 휴대전화 시범운용 영향분석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영내폭행, 군무이탈, 성범죄가 각각 16%, 11%, 32% 포인트 감소했고, 부적응 병사로 분류되는 '도움병사'와 '배려병사'는 각각 9.2%, 0.8% 포인트 줄었다.

또 '외부 소통'은 기존 66%에서 97%로, '간부와 소통'은 57%에서 84%로 증대됐다.

관련기사

• 육군, 2022년까지 장병 10만명 감축
• 공군 "F-35A 내년까지 26대 도입 완료"

다만, 육군은 병사들에게 휴대전화 허용 이후 '도박', '보안위반'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조치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휴대전화 사용은 올해 4월 1일부터 모든 국군 부대로 확대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