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기대 후퇴 혼조

2019-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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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61%↓ 상하이 0.39%↑

9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1.40포인트(0.61%) 내린 2만1456.3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4.80포인트(0.30%) 하락한 1581.70에 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에 대한 경계심에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이 아니며, 협상단이 계획보다 이른 11일 귀국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을 앞두고 양국의 신경전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 범위를 좁히고 있다.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산업정책 개혁이나 보조금 지급 등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빼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요구를 협상 테이블 밖으로 빼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에 맞대응하듯 미국 상무부는 중국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하이크비전 등을 포함한 총 28개 중국 기업 및 기관을 미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39%) 상승한 292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1.81(0.34%) 올린 950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날 발표된 부동산업체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띄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오후 3시38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166.870포인트(0.64%) 내린 25726.53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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