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4일 "과거 비정규직 채용에 있어 공정하게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서 적발된 채용비리를 지적하자 "정규직 채용 과정의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이 밝힌 채용비리 사례에는 A센터장이 친동생의 비정규직 면접 당시 직접 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것, B차장이 면접 담당관에게 부탁해 조카가 단독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