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격차 좁힌 이낙연·황교안…'조국 5%'

2019-10-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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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한 달 사이 '7%P→5P', 조국 1%P 하락…안철수·이재명 공동 3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위권을 유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월 첫째 주 대통령 국정 지지율 등과 함께 조사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22%)와 황 대표(17%)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다만 이들의 격차는 한 달 전인 9월 첫째 주(3∼5일) 7%포인트(이낙연 21% vs 황교안 14%)에서 이번에 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이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7%), 심상정 정의당 대표(6%), 조 장관(5%) 등이 뒤를 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초동 자택에서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밖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박원순 서울시장(이상 3%) 등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2%는 기타 인물,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45%·이하 호칭 생략), 조국(12%), 이재명(10%), 심상정(6%) 순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57%), 홍준표(11%), 안철수·오세훈(이상 5%)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에서는 안철수(14%), 이낙연(9%), 황교안(7%), 유승민(6%)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가량(45%)은 특정 후보를 택하지 않았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2%였다. 부정 평가도 1%포인트 오른 51%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9%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37%였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99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월 첫째 주 대통령 국정 지지율 등과 함께 조사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1∼2위는 이낙연 국무총리(22%)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7%)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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