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선박 화재로 통제한 울산대교 오후 5시 47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차량이 동원됐지만 이후에도 선박에서는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인접 선박으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으로 울산대교가 통제된 적은 있지만, 인근 부두에서 선박 폭발 화재로 울산대교가 통제된 사례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