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일본 국방무관인 와타나베 타츠야 해상자위대자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해 2019년 일본 방위백서에 기술된 독도 관련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또 즉각적으로 시정할 것과 함께 향후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2019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2005년부터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위백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방위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