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이제 국내에서도 인증 받는다

2019-09-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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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협력 자율주행차 개발 위한 차량통신기술 국제인증서비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부터 5.9㎓ 대역 이동통신 기반 차량통신 'C-V2X' 단말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증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C-V2X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에서 제정한 이동통신 기반 차량무선통신 기술 표준이다. C-V2X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제공되며, 올해 LTE 기반의 적합성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5G 적합성 테스트까지 인증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TTA는 국내 기업에게 해당 테스트베드를 상시 무료 개방해 기술 개발과 시험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TTA 전문 인력을 활용한 표준기술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한다.

국제공인 인증시험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기존 대비 25% 수준에서 인증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공인 인증 획득이 용이해지면 국내 기업의 C-V2X 단말 해외 수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에서 5G V2X를 15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율주행 관련 차량통신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은 자동차는 자체 센서와 인공지능(AI)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독립 자율주행 방식에서, 통신으로 획득한 정보를 더한 협력 자율주행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만큼 협력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C-V2X 표준화 일정에 따라 관련 시험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차량통신 기업에 대한 기술․마케팅, 해외협력․ 제품현지화 등 해외진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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