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위원회를 열고 '최근 경기순환기의 기준순환일(정점) 설정' 안건을 재상정해 이같이 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원장인 국가통계위 심의를 거쳐 경기 정점을 공표했다.
2013년 이후 2017년까지 회복세를 이어갔다. 2013년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하던 경기는 2016년 4분기 이후 세계 경제 성장세 강화 및 교역 확대 등으로 개선세를 확대했다.
경기 정점인 2017년 9월부터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면서 국내 경기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2017년 9월 이후 이달까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은 24개월째다. 문제는 하강 국면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높다.
경기 반등 없이 5개월 동안 하강 국면이 이어지면 제6순환기(1996년 3월~1998년 8월) 이후 역대 최장 하강 국면으로 기록된다.